`등골 브레이커`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한파가 닥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패딩의 인기가 대단하다.
한때 길거리를 장악했던 노스페이스에 이어 캐나다 구스, 몽클레어 등의 해외 패딩 브랜드들이 `캐몽`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려견을 위한 패딩 `멍클레어`가 등장해 애견인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멍클레어(MUNCLER)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인 몽클레어의 `패러디 패션`으로, ‘멍멍’ 하고 개가 짖는 소리에서 착안하여 멍클레어라는 브랜드명을 붙였다.
명품을 코믹하게 재해석하거나 그림으로 그려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등의 패러디 패션은 흔히 말하는 이미테이션(IMITATION) 제품과는 또 다른 하나의 패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명품 백이 그려진 캔버스 에코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국내외 셀러브리티들도 패러디 패션을 즐기면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멍클레어 측은 "과거 반려견 용품이 단순하고 귀엽기만 했다면 요즘은 기능성과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며 "멍클레어 패딩은 페이크 패션의 일환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애완견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멍클레어는 기존의 애완용 패딩 충전재에는 드문 두께 8온스 솜을 사용하여 보온성을 극대화하고 등 주머니에 배변 봉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편리함을 추구했다"고 장점을 강조했다.(사진=지엔에프코리아)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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