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들의 기대감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월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전망치가 9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BSI 지수는 올해 2분기 99를 기록하며 기준치(100)에 가까워진 이후 4분기 연속 90선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대한상의는 "최근 일부 거시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내년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3%대로 예상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높지 않은 것 같다”며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어려움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자금사정`(29.1%)을 꼽았습니다.
매출 부진으로 인해 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 `환율변동`(21.4%), `미국·중국·유럽 경제상황`(20.8%), `원자재조달 여건`(20.2%)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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