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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변동성 확대 가능성‥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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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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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1부 - 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내년 3월 예정이었던 양적완화 축소 가이던스가 12월 FOMC회의에서 실시됐다. 금융시장의 반응을 보면 달러화의 강세도 나타나지 않고 있고, 국채 수익률도 자극이 없다. 선진국에서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그러한 모습이 불확실성 해소로 반영되면서 계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 신흥국들은 이지머니 종료 사이클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금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테이퍼링 결정 이후 상승하는 선진국과 부진한 신흥국으로 나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이 처음 테이퍼링을 언급한 6월에는 아시아 통화 약세, 아시아 증시도 일본을 제외하고 약세로 흘렀다. 최근 움직임을 보면 여전히 신흥국의 증시는 밀리고 있고, 통화 가치도 약세로 기록되고 있어, 신흥국과 선진국의 디커플링 흐름이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지난 6월 시장에서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화가 약세로 흘렀었다. 하지만 지금은 원화 약세의 흐름도 나오지 않고 있고, 코스피도 밀리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6월과는 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수급표를 보면 12월 동시 만기일 이후에 선물 시장에서의 매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이틀 간 외국인들의 선물 매입 수가 굉장히 크게 잡혔다. 괴리도가 연속 이틀 장중 1포인트 이상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나온다면 프로그램 매수가 자극을 받아야 하지만, 차익거래에서 보면 외국인이 자극 받는 모습이 거의 없고, 오히려 기관에서 큰 폭의 자극을 받고 있다. 비차익거래에서도 외국인이 들어 오는 모습이 아예 없었고, 오히려 기관에서의 비차익거래가 많이 들어 오고 있다.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선물 시장을 이용해 포지션은 잘 만들어가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현물 시장에서 매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관들은 배당수익률이 가뭄에 단비처럼 반갑기 때문에 들어 오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전혀 들어 오지 않고 있다. 선물 시장을 이용해 상승을 일궈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관들에게 프로그램 매입 환경을 조성해주고 기관들의 수급표가 두꺼워지도록 만들고 있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최근 기관들의 수급으로 시장이 상당 부분 버텼는데, 배당 이슈가 끝나고 수급표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 선물 계약 수가 이틀 간 큰 폭으로 자극을 받아 거래 대금이 움직일 수 있었지만 그러한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것들을 감안한다면 기대감을 100%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눈높이 부분에서 조절이 필요하다.
    최근 수급이 상승한 것은 기관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들어 와 있는 글로벌 IB들이 본국으로 돈을 송금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원/달러 환경에서 만족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외국인들이 연초에 상당부분 매도가 나갔다. 뱅가드 이슈 이후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급하게 자극 받았다.
    기관투자는 올라가는 시장에서 계속 매도했고, 빠지는 시장에서는 계속 매수가 들어 왔었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한번 상승할 때 매도가 나왔다. 배당 이후에 수급 추이를 살펴 봐야 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 수급표대로 시장 방향이 움직였었다는 것이다.
    1,950포인트 지지선 확보 여부의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표가 선물 쪽에서는 이틀 동안 무언가를 보여줬는데, 추가적인 개선점은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 배당 이슈가 마무리된 이후 기관들의 수급표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계속 체크해야 한다.
    원화가 달러대비 강세일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피곤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11월부터 환율이 바닥을 잡아 지수 상단부가 닫혔다. 다시 원화의 강세를 추가적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모멘텀의 여부가 확보돼야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두꺼워질 것이다.
    코스닥 시장과 신용융자잔고 추이를 보면 현재 잔고가 빠지고 있다. 시장이 오르면서 잔고가 빠지면 이익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또한 대차잔고도 줄고 있다. 이렇게 대차잔고와, 신용잔고 부담이 줄어들면 코스닥은 바닥 신호를 잡으면 가벼운 반등이 나올 수 있다. 1월 코스닥 시장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최근 투신에서 많이 매수한 종목은 에스엠, GS홈쇼핑, 세코닉스, 인터플렉스 등에 선매입이 들어 왔다. 연기금은 홈쇼핑 주와 실리콘웍스를 매수했다. 이 종목들 위주로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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