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이성재가 기러기 아빠의 삶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성재는 "빚이 많았는데도 두 딸을 유학보낸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아이들 교육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재는 "큰 딸이 중학교에 올라간 뒤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다. 폭행사건에 연루 돼 학부모 재판에 소환된 적도 있다. 5살 때부터 무용을 했는데 중2때 무용도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자식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실제로 지금은 무용대회만 나가면 상을 받는다"고 자랑했다.
이후 방송에서 이성재의 두 딸 이인영과 이채영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첫째 딸 이인영은 "제가 여기 안 왔으면 아마 한국에서 더 나쁜 짓을 했을 것이다. 지금은 무용도 열심히 하고 잘 지내고 있다. 남은 유학생활 열심히 해서 돌아갈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 이거 보면서 울면 안된다. 아빠 딸로 태어난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꼭 가족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성재는 눈시울을 붉혔고, 이내 "화장 진하게 하지 말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성재 딸 영상평지 감동이다" "이성재 딸 영상편지 애틋함이 느껴진다" "이성재 딸 눈화장 걱정하는 이성재때문에 빵터졌다" "이성재 딸 내년 크리스마스엔 함께 보내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