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영화 `변호인` 관람 소감을 전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변호인`을 봤다. 아내가 옆에서 서럽게 운다. 나도 누군가의 변호인이 되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처음 전화를 하셨다. `잘 견뎌주게. 우리 딸 부탁하네. 고맙네` 이것이 마지막 대화가 됐다"며 노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정연 씨와 지난 2004년 결혼했다.
한편 `변호인`은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1년 당시 부산의 용공조작 사건인 `부림 사건`을 통해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로 23일 현재 관객 175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상영 시작 전부터 여러가지 논란에 휩싸였으며 최근 예매 취소가 잇따른다는 주장이 제기돼 영화사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