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일관제철소의 준공을 완료하고 화입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가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와 포스코가 각각 7대3 비율로 합작해 연간 슬라브 180만톤과 후판 120만톤을 생산합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가동원년인 2014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수출가 대비 가격이 높은 내수시장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내년 안에 슬라브 150만톤과 후판 60만톤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는 국내 우수인력을 파견해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수준의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포스코 고유의 저품위 원료 사용 조업기술을 통해 수입산 철광석 대비 가격이 저렴한 인도네시아 철광석을 단계적으로 30%까지 사용하는 등 혁신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조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동남아와 중동으로 판매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가동을 통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를 연결하는 철강벨트를 완성하고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철강사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겁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가 제철보국 이념으로 국가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듯 크라카타우포스코도 인도네시아에서 포스코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6%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2억 5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시장으로, 1천250만톤의 철강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철강소비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이번 일관제철소 건설에는 각 분야 포스코계열사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제선, 제강, 후판공장 등 일관제철소에 대한 종합 엔지니어링과 건설을 총괄했으며 포스코에너지는 제철소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200MW 기력발전소를 건설을 담당했습니다.
포스코ICT는 EIC 엔지니어링·IT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포스코켐텍은 석회소성로 및 화성부산물 처리설비를 맡았으며 포스코엠텍은 쇳물 생산에 필요한 알루미늄탈산제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철강재의 해외 수출 및 내수판매를 지원하고 현지 신규 자원개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248개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해 해외에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에도 적극 협조했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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