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산타클로스가 백인이 아니라고 믿거나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퍼블릭 폴리시 폴`(PPP)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전국의 성인 7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산타가 백인이라고 믿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2%에 그쳤다.
이에 비해 36%는 `산타는 백인이 아니다`고 밝혔고 나머지 32%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산타를 믿느냐는 질문에는 43%가 `그렇다`고 밝혀 믿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50%)을 밑돌았다.
이에 앞서 이달초 보수 성향의 케이블 채널인 폭스뉴스의 한 여성 앵커가
"산타가 백인이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때아닌 산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성탄절 전야에도
첨단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산타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령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1,250명의 자원봉사자가 콜센터에서 산타의 위치를 묻는
약 11만4천통의 전화와 1만1천통의 이메일에 응답했으며, 235개국에서 2,230만명이 자체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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