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1월 넷째주가 올 겨울 최대 전력 피크시기로 보고 전력수급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예상돼 예년과 같은 전력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겨울은 강제절전을 안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겨울에 2011년 9.15 순환단전 사태 이후 반복된 전력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준동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정지 원전 3기가 가동이 되는걸 전제로 하면 8,595만kW일때 예비력은 500만kW로 국민들께서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1월 넷째주가 최대 전력수요 8,050만kW로 올 겨울 최대 전력 피크시기로 내다봤습니다.
원전비리로 중단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 등 원전 3기 재가동을 전제로 한 겁니다.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가동 중단된 원전 3기가 1월 초 재가동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이상 한파와 발전기 돌발 정지 등으로 수급불안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예비력 450만kW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민간 기업에 대해 강제절전을 안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반발여론이 많은 데 따른 겁니다.
대신 `문 열고 난방 영업`은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공공기관 난방온도를 평균 18도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가동 중단된 원전 3기의 재가동 시점이 미뤄지거나 추가로 원전 1~2기가 정지되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기상청 예보와 달리 한파가 길어질 경우 겨울철 전력대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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