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역에서 또 한번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7시53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서 안모(43)씨가 선로에 뛰어들어 열차 운행이 10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동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씨는 소요산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열차가 선로에 진입하는 순간 뛰어들었으나 선로 사이에 엎드리면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전동차가 4량 가량 안씨를 지나갔지만 다행히도 큰 사고가 나지 않았다"며 "안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안씨는 구조 역무실에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1호선 창동역 소요산 방면 열차는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