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자산운용이 이번 달 들어서만 ETF 신상품 3 종을 선보였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ETF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내년 시장 3위까지 올라서겠다는 의지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합성-AC 월드 ETF’를 상장했습니다.
‘MSCI AC World`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미국, 영국 등 23개 선진국과 한국, 중국 등 21개 신흥국의 중ㆍ대형 주식의 성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19일에는 바벨채권ETF와 단기유동성ETF도 추가로 상장합니다.
<인터뷰>장승한 한화자산운용 ETF 파트장
"19일 상장하는 ARIRANG 바벨ETF는 국고채 이자에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상품으로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을 것으로 본다. 또 같은 날 상장되는 ARIRANG 단기유동성 ETF는 최근 운용제한 등이 발생한 MMF에 대한 대체투자상품으로 일반투자자나 기관투자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국내 대표지수나 섹터별 상품으로 만 구성됐던 한화운용의 ETF 상품구조가 채권과 단기유동성 그리고 해외 상품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실제로 한화자산운용은 이번에 상장한 3개의 ETF 신상품으로 단숨에 ETF 운용 순자산 규모를 1천억원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장승한 한화자산운용 ETF 파트장
"내년 신승국 ETF 등 해외상품과 새로운 컨셉트의 배당형 ETF 등 신상품을 더욱 추가할 생각이다. ETF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해서 순자산 규모 적어도 8천억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국내 ETF 시장은 상위 3개사가 8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과점시장.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3%와 19%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우리 ·KB자산운용 등이 치열한 3위권 싸움을 진행 중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올 연말 ETF 순자산이 8천억원 순준까지 올라 설 것이라며 내년 이들과 함께 3위권 싸움에 가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까지 국내ETF시장이 종목수로는 300종목 이상, 자산규모로는 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개인거래 감소와 펀드 시장 위축속에 향후 더욱 치열한 ETF 시장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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