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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테이퍼링 영향력 제한적, 美 금리 안정-기업실적 개선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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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토러스투자증권 김종수> 테이퍼링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이기 때문에, 앞으로 테이퍼링으로 인한 시장의 반응은 완화될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다. 그런데 시기의 문제보다 정책의 불확실성이 테이퍼링을 시행하여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시장에서 보지 못했던 다른 것들을 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의 두려움을 줬던 부분이 해소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최근 컨센서스를 보면 테이퍼링의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12월 테이퍼링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12월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우선 최근 경제지표의 호조가 미국 경제의 호조로 이어진다고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연준 정책 위원도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문구 변화가 없었다.

연준은 시장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성명서와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사전에 예고를 하면, 시장은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었다. 이러한 문구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양적완화를 실시하는 것은 시장에게 매파적인 성향이 상당히 강해졌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1월로 넘어갈 수 있다.

1월에 그동안 미국 경제 지표가 좋아진 것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이 되면 연준 위원도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연준 위원들이 바뀐다. 내년 교체되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 성향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1월 가능성이 높다. 1월에 테이퍼링에 들어 간다면, 그동안 우려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측면에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동안 미국 시장은 테이퍼링에 따라 금리의 변동성이 컸다. 금리가 변동으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테이퍼링이 실시된다면 미국 금리 상승의 변동이 제한될 수 있고,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로 될 수 있다.

테이퍼링이 실시되면 테이퍼링의 종료 시점,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을 예상할 수 있지만 현재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은 2015년 10월이다. 현재 연준 위원들의 성향을 보면 테이퍼링을 종료 이후에도 경기 회복을 위해 상당기간 저금리를 가지고 갈 것이라는 뉘앙스가 있다.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실업률 6.5%다. 실업률에 대한 하향 조정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조를 본다면 테이퍼링이 실시되면 미국 금리는 안정적일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미국 금리 변동성의 완화로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다.

미국은 경기 부양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 그동안 경기가 꾸준히 회복되고, 경제 지표가 좋아졌지만 현재의 실업률, 경제 심리 지표들을 보면 과거의 미국 경제가 정상적이었던 수준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그런 관점에서 미국이 경기 부양적인 스탠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입장에서 포워드 가이던스의 변경에 대한 부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실업률에 대한 명확한 수치를 제공하기 보다는 정책 기조의 스탠스를 변화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강조해야 한다.

올해 미국의 금리 상승과 그에 따른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의 흐름이 나타났었다.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내년 테이퍼링 종료 이후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 테이퍼링이 단행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그에 따라 미국 금리가 안정이 된다면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좋아지면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시장은 두려움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테이퍼링 단행되고, 미국 금리가 안정되면 시장에서는 경제가 좋아지는 것에 의미를 두고, 미국 기업 실적 개선에 비중을 둘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과 같은 선진국의 경제 지표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한 중국도 시장의 두려움은 있지만 순환적인 관점에서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라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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