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13개 건설사와 함께 남구로역 인근 구로4동 주민자치회관에 공중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와 구로구, 현대건설 등 13개 건설사는 새벽일자리마당 건설근로자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5월 1일(수) 근로자의 날 체결한 이후 지난 8월 공사를 추진해 12월 16일(월) 준공했습니다.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희망온돌 겨울나기 현장점검으로 남구로역 새벽일자리마당 현장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되어 건설사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간·서울시 공동협력 사업이 이뤄졌습니다.
지하철 6호선 남구로역 인근은 1,000여명의 건설 근로자들이 매일 새벽마다 운집하는 서울시내 대표적 새벽일자리마당이지만, 변변한 공중화장실 조차 없어 건설근로자의 불편뿐만 아니라 노상방뇨로 인한 악취로 지역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남구로역 새벽일자리마당 편의시설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08㎡ 규모로 도로와 인접한 공중화장실, 사회적 경제기업 홍보관 등과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구성됐습니다.
편의시설은 기부채납 형식으로 12월말까지 구로구청에 인계될 예정이며 향후 구로구가 유지관리를 맡게 됩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여타지역의 새벽인력시장도 적극 발굴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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