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쇠퇴할 우려가 있는 주변지역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혁신도시건설과 주변지역 관리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혁신도시가 주변지역과의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이 지자체 담당자와 지역전문가 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변 10km 이내 지역 중소도시는 주거환경 악화 등 부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응답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들은 중장기적으로는 주변지역에 주거질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혁신도시건설이 종료되는 시점까지는 주변지역과의 연계·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의 조기공급(22.8%)이나 재정지원 강화(22.8%)가 필요하다는 응답비중이 높았습니다.
혁신도시 건설이 종료된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인근지역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23.2%), 종합적 관리를 위한 조례제정 등 지자체 권한 강화(20.3%)가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연구원은 "개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변지역의 산업이나 인적자원 유입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주변지역과의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과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