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지식재산 기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중소기업의 발굴과 육성, 지식재산권 담보 대출, 투자, IP전문펀드 조성 등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기업은행은 부동산 등의 담보가 없더라도 기업이 가진 특허권, 실용신안권 등을 담보로 인정해 최대 10억원까지 자금을 빌려줍니다.
대출규모는 총 500억원으로 내년 초 관련 상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식재산권에 대한 가치 평가는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가 담당하고 평가 수수료는 특허청이 부담합니다.
또 두 기관은 300억원 규모의 IP전문펀드를 공동 조성해 우수 지식재산권에 대한 직접투자를 실시하고,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기업의 IP를 매입하는데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특허 관련 설명회를 비롯해 경영, 세무, 회계, 법률 등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은 지난 6월 IP 보유기업 보증부대출 상품을 출시해 지금까지 IP기업 38곳에 163억원을 지원했으며, 7월에는 기술평가팀을 신설해 71개 기업에 대한 자체기술 평가를 진행하는 등 IP금융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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