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축 회관 준공식에서 기로에 선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선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박병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신축 회관 준공을 계기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0년 전 맨주먹으로 시작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교역규모 8위, 경제규모(GDP) 15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이뤄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여기서 멈출 것인지, 지난 날의 성공을 더 큰 미래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는 바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잇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합니다."
이날 준공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재계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 직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살리기를 위한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재계 총수들은 창조와 융합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과 R&D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정보와 기술 등을 적극 개방하고, 협력사나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밖에 정부가 추진중인 ‘해외건설 수주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금융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건의했고, 향후 순방국 선정시 핀란드나 사우디, 남아공 등 원전 개발을 추진하는 국가들을 우선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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