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사진 = 리설주가 장성택의 사형이 발표된 지난 13일 조선중앙TV가 처음 방영한 새 기록영화 `영원한 태양의 성지로 만대에 빛내이시려`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내부를 돌아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2시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김정일 동지의 서거 2돌을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이후 리설주의 공개행사 참석을 보도하기는 지난 10월 16일 평양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 관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리설주는 최근 장성택 전 부위원장의 여파로 거취가 주목됐지만 이번 공식적인 보도로 인해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는 작년 김정일 위원장의 1주기 때도 나란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바 있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는 이날 오전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 리설주 안전하다니 다행이네" "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북한 보도 믿을 수 없다" "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실맞나?" "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조작아냐?"등의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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