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타임즈가 삼성이 극복해야 할 과제를 주제로 장문의 기사를 게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불안한 선두.
뉴욕타임즈가 현지시간 15일 게제한 기사 제목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이 기사에서 크게 두가지를 삼성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먼저 패스트 팔로어.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쫒아가는 기업이라는 뜻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삼성그룹이 다른 기업의 기술을 따라하는 기업이 아닌 시대의 유행을 선도하는 회사로 변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삼성이 이제는 스스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과도하게 치우쳐 있는 구글 의존성 극복도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판매한 스마트폰은 모두 2억1천500만대.
대부분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들입니다.
삼성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넘어 독자 소프트웨어 개발이 시급하다고 뉴욕타임즈는 충고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마지막으로 삼성은 미래의 길에 대한 단서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서비스 분야 강자가 되기 위해 실리콘밸리로의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시가총액 300조. 세계에서 8번째로 가치 있는 회사로 성장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최근 자기 만족에 빠지지 말고 삼성이 더 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외언론의 단순한 충고로 넘기기에는 그 어느때 보다 삼성인들에게 와닿는 소리로 들립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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