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총수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가 3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총수와 직계가족 119명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는 지난 12일 현재 모두 49조1660억원으로 5년 전인 2008년 12월 12일의 20조1천780억원보다 28조9천880억원(143.7%) 증가했습니다.
국내 최고 주식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의 주식자산 증가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 3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2008년 2조2천830억원에서 올해 13조8천710억원으로 11조5천89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회장 가족의 상장 주식 자산이 급증한 것은 삼성생명이 2010년 상장한데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5명)의 보유 상장 주식 가치는 2조2천810억원에서 9조7천830억원으로 7조520억원 늘어났습니다.
이밖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가족 순으로 증가액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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