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기업 심리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의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이 일본 경기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내년 일본이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 있어 소비심리 개선 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16일 일본은행은 4분기 일본 대기업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16을 기록하며 지난 3분기 대비 4포인트 상향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칸지수가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공공·주택 투자 증가에 따른 건축 수요 증가로 목재품목의 소비 증가세가 특히 뚜렷했습니다.
니콜라스 웨인들링 JP모간 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소비심리는 매일 개선되고 있고 기업들은 자금을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유연성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경계감이 대두됐습니다. 향후 3개월간의 전망은 14로 제시, 시장 전망치인 17을 하회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반영되겠지만 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는 설명입니다.
일본 정부가 현재 5%인 소비세율을 내년 4월 8%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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