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의 신예 류승우(20)가 기량 발전을 위해 레버쿠젠으로 임대된다.
제주는 13일 "레버쿠젠은 올 시즌 손흥민을 영입하여 경기력과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류승우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길 바랐다"며 "제주는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으며 오는 16일 독일 현지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승우는 지난 8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견인한 기대주다.
당시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 류승우는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제주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위탁 임대에 대해 제주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류승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승우, 레버쿠젠 임대 축하해요", "류승우, 이제 손흥민과 한 팀에 있는거야?", "류승우, 독일에서 한국인의 저력 확실히 보여주세요", "류승우 파이팅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