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현대·기아차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있는데요.
협력업체들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들 중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모두 4곳.
삼목강업과 현대공업, 엔브이에이치코리아, 금호엔티가 해당업체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자동차 업종의 해외생산이 늘어나고 실적개선이 지속되는 등 상승세에 힘입어 잇따라 상장을 서두른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채희근 현대증권 산업팀장
"우선 자동차 업황이 좋아서 거기에 힘입었고요. 작은 업체들이 현대기아차의 해외CAPA가 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하는 것 같고요"
실제로 업황 상승 속에 협력업체들은 상장 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삼목강업의 경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90%가 넘었고 현대공업과 엔브이에이치코리아도 일평균 거래량이 180만~300만주를 보이는 등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협력업체 관계자
"아무래도 자동차 업황이 좋다보니..그 분위기를 타려고 우리도 상장을 서두른 부분이 있죠"
업계에서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 내년에도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상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만 자동차 휠전문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과 차량전기전자부품 업체인 캐스텍코리아가 상장예정돼있고 상장을 연기한 동우HST와 트루윈도 내년에 다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련 부품업체들의 성공적인 증시 상장으로 대기업의 낙수효과가 중소기업으로까지 이어지는 동방성장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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