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아나운서와 최희 아나운서가 나란히 프리랜서로 전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서영 아나운서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올해 과감한 의상과 미모로 뜨거운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공서영 아나운서는 한 인터뷰에서 "최희 아나운서가 부럽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KBS N에서 XTM으로 옮겼을 때 `공서영 아나운서가 최희의 벽을 넘지 못해서 옮겼다` `메인 MC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의리를 저버렸다`라는 소문이 돌았다며 "물론 아나운서라면 메인 MC에 대해 욕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지 그 이유 때문에 회사를 옮긴 건 아니었다. XTM의 `베이스볼 워너비` 팀이 진심으로 나를 원했고, 새로운 팀에서 처음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에 `창단 멤버`로 참여하고 싶은 도전 정신이 있었다. KBS N에서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이미 자리 잡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분명 한계는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최희 아나운서가 부러웠던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왜 없었겠나. 흔히 말하는 스펙이 나와는 비교도 안 됐는데"라며 "내가 아나운서다운 목소리 톤이나 발음, 전달력은 크게 부족했지만, 그런 부족함을 현장을 돌아다니며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채워 넣었다. 그때 내 앞에는 최희 아나운서가 존재했다. 최희 아나운서가 하는 방송을 볼 때마다 부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나와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 아나운서를 두고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최희 아나운서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와 신문방송학 학사를 졸업한 뒤 `야구 여신`이라는 애칭과 함께 KBS N 스포츠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반면 공서영 아나운서는 1982년생으로 고교 졸업 뒤 걸그룹 클레오에서 가수 생활을 하다가 아나운서 공채 전쟁을 뚫은 특이한 케이스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KBS N에서 XTM으로 옮기면서 일부에서 "최희 아나운서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사진=최희 트위터(위), 한국경제TV 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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