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내년 예산을 올해대비 30% 이상 감축하는 초긴축 편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최근의 경영현안을 고려하고, 방만경영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함은 물론, 2014년도 예산을 전년대비 약 30% 이상 감축하는 등 초긴축적으로 편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최근 주식거래 급감으로 인해 수익예산 역시 축소될 전망인 만큼 거래소 내부 비용절감을 통한 예산 균형을 도모하고, 고비용구조의 업무를 개선하고 각종 비효율을 제거할 방침입니다.
특히 전체경비의 30% 이상 차지하는 전산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전제로, 관리구조 개선, 각종 계약통합 등을 통해 시장시스템운영비를 35% 수준 삭감할 예정입니다.
또 방만경영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업무추진비를 45% 수준 삭감하고, 회의비, 행사비, 국제협력비도 30~35% 수준 삭감해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하고 행사를 하는 경우에도 간소하게 치를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복지성 경비에 대해서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것이며 이후 예산집행과정에서도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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