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는 17개 은행과 24개 증권사, 24개 생명보험사, 14개 손해보험사, 8개 카드사, 총 87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56일간 금소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투표를 통해 총 1,442명이 참여해 부문별 최다득표 1개사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가장 믿음직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 선정되어 최근의 비리사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2012년에 이어 4년 연속 가장 믿음직한 은행(득표율 26.1%)으로 선정하였으며,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 29.7%,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28.4%,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22.2%를 득표해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로 선정됐습니다. 반면, 카드사는 시장점유율 1위에도 불구하고 KB국민카드에게 1위를 내주었던 신한카드가 23.1%를 득표하며 가장 믿음직한 카드사로 복귀했습니다.
전년 선정 결과와 비교해 보면, 은행은 KB국민은행이 전년 35.8%에 비해 26.1%로 9.7% 하락했으나 여전히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년 2위였던 NH농협은행은 5위로 밀려 신한은행에게 2위를 내주었습니다. 카드사는 전년 3위였던 신한카드가 올해 23.1%의 최고 득표률을 얻어 KB카드를 제치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1위 삼성생명은 전년 31.3%에서 29.7%로 약간 하락했으며, 전년3위인 한화생명은 5위로 하락했고, 특히, 전년 11위였던 푸르덴셜생명은 올해 9.5%로 약진을 보여 3위로 올라섰으며 전년 21위였던 흥국생명도 올해 4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전년 29.0%에서 28.4%로 득표율이 다소 떨어졌으나 부동의 1위를 보이고 있고. 전년 3위였던 현대해상은 올해 17.8%로 전년 2위인 동부화재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증권사 1위는 삼성증권은 전년 17.3%보다 4.9% 상승한 22.2%로 1위를 하였고,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전년에 이어 2위(8.9%)를 지켰으며, 전년 13위였던 대우증권은 10단계 상승하여 3위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전년 3위였던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의 동양그룹사태가 반영되어 17단계 하락하여 20위로 추락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총 1,442 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67.9%, 여자 32.1%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6.0%로 가장 많이 참여하였고, 2012년도에 19.2% 참여한 40대가 33.1%으로 두번째 높은 참여율로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38.6%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도가 26.5%였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2013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는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직접 참여로 선정된 결과로 이는 금융사가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금융사도 소비자의 이런 바램을 반영한 소비자중심의 경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