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해외경제전망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 내년 글로벌 경기는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경기 회복을 이끄는 주체는 선진국이 될 것이다. 미국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미국 경기가 글로벌 모멘텀이 될 수 있고, 유럽은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고용 시장, 투자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권에서는 벗어나지만 1% 내외 성장을 유지할 것이다. 이머징국가는 선진국의 경기에 따르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시차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회복을 염두하고 있다.
중국은 정책 리스크가 상반기에 있을 것이다. 신정부가 구조조정, 개혁의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부동산 규제, 유동성 규제가 내년 초에 예상된다. 중국은 전체적인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 이머징 국가는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시차를 감안하면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국내 경기는 올해보다 나은 3% 중반대가 될 것이다. 국내 수출, 투자는 내년 중 후반 이후 성장 흐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인 이머징, 원자재 관련 주식이 선호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조성되고 있지만 주목할 부분은 금리다. 테이퍼링, 미국 정책변화로 인해 금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이머징 쪽에는 데미지가 될 수 있다. 그러한 상황이 전개됐을 경우 위험하지만, 그 전까지는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측면에서 주식 같은 위험 자산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이익 자체를 대부분을 수출 기업이 담당하고 있다면 수출 경기가 좋아져야 투자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올해 동남아 시장이 흔들리면서 그것의 일부 수혜를 봤지만, 그 수혜는 한계가 있다.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이 된다면 수출 경기 회복을 통한 국내 경기가 좋아져야 한다. 그것에 따른 원화 절상 기대감이 맞물려야 외국인 자금이 들어 올 수 있다. 내년 글로벌 경기 자체 회복을 예상한다면 국내 수출 경기 회복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외국인의 본격적인 유입은 수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때 본격적인 유입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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