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배우 정우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칠봉이(유연석)는 7일 방송된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15회에서 쓰레기(정우)에게 삐삐를 쳐서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야구공을 맡겼다.
칠봉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통령 배 결승전 처음 선발로 갔다 9회말 2아웃까지 노히트 노런이었다"며 "7번 타자가 나왔는데 그 전 타자까지 3타자 연속 플라이 볼. 항상 정신없고 산만하던 7번타자라서 당연히 한가운데로 직구를 잡고 던졌다. 그대로 받아쳐서 홈런으로 넘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음으로 진 경기다. 선발로 돌고나서 처음으로 진 경기라서 너무 분하고 화가 나서 일주일동안 야구부도 안 나갔다
"며 "그런데 감독님께서 집으로 찾아와 받아들이라고 하셨다. 지금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니까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고"라고 설명했다.
칠봉이는 "1년 뒤 똑같은 팀 똑같은 선수에게 3진 잡고 이겼다. 1년 전에 졌던 이 공으로 똑같이 던져서 이겼다"며 "이 공 선배님한테 맡긴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찾으러 온다"고 쓰레기에게 도전장의 의미인 야구공을 주고 작별을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1994` 나정이 남편은 누굴까" "`응답하라 1994` 둘다 정말 멋있어" "`응답하라 1994` 누굴 택해도 후회없겠다" "`응답하라 1994` 멋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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