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꺽였습니다.
이번주 연이어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유동성 축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3.6%,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세달만에 최저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방향의 기준점이 되는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네타 마코스카 소시에떼 제네랄 선임 이코노미스트
"미국 경제 성장세가 변곡점을 지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전반적으로 지표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시기에 드디어 돌입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 발표되는 11월 고용동향이 시장 예측보다 긍정적으로 공개될 경우 연내 유동성 축소 논란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실업률이 7.2%로 지난 10월 7.3%를 밑돌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증권사 UBS는 지난달 실업률을 7%로 예상했습니다.
연준이 당초 제시한 실업률 목표치는 6.5%지만 지난달 6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7% 수준의 실업률도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말 랠리의 최대 변수인 양적완화 축소.
유동성 축소 결정이 국내외 증시에 미칠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한 만큼 보다 분명한 연준의 메세지가 나오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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