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와 tvN 드라마 `몬스타`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민영이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합류한다.
김민영의 소속사 잉크코퍼레이션은 5일 “김민영이 ‘잘 키운 딸 하나’에서 박한별의 언니인 장하명 역을 맡았다”며 “성인 연기자 하재숙 씨의 유년시절 아역 분량으로 5일 4회에 첫 등장한다”고 밝혔다.
장하명은 집안 사정상 남장 여자가 되는 주인공 장하나(박한별)의 언니로,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일종의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다. 지능이 부족해 어눌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동생과 엄마를 끔찍이 사랑하는 착하고 밝은 소녀로 등장한다.
김민영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역할을 통해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병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지능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만큼 맑고 순수한 아이라 생각하고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어 연기하려고 했다. 평소 도전해 보고 싶던 캐릭터인 만큼 열심히 했으니 부족하더라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잉크코퍼레이션 측은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시점에 양념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인데,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소 본인이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면 아무리 비중이 작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작품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는 배우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영은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해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써니’,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 등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영화 ‘써니’에서 어린 장미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tvN 청춘드라마 ‘몬스타’에서는 몬스타 멤버 ‘심은하’로 분해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tvN ‘응답하라 1994’ 2회에서 삼천포(김성균), 해태(손호준)와 미팅하는 무역학과 여대생으로 카메오 출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사진=잉크코퍼레이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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