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삼성그룹 인사에서 전체 승진자 가운데 절반이 삼성전자 출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대거 승진시키면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도 삼성그룹 정기 임원 인사도 역시 삼성전자 출신들이 돋보였습니다.
삼성그룹 전체 승진자 47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26명이 삼성전자 소속이었습니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도 승진자 8명 가운데 5명이 전자 출신이었던 만큼 올 연말 삼성그룹 인사는 삼성전자의 승진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상무로 승진하는 신임 임원도 전자 소속이 161명으로 전체 상무 승진자 가운데 역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신임 임원 승진자는 2012년도 133명, 2013년 157명에 이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근무하는 인원 가운데서도 승진자 80명 가운데 70% 이상인 58명이 삼성전자 소속이었습니다.
삼성그룹 측은 “높은 성과를 창출한 삼성전자에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실시해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우리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한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69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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