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가량은 대학교 영어전용강의 이해도가 60% 미만이며
영어강의를 들어서 영어실력이 좋아졌다는 학생은 겨우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습니다.>
홍지영 부산시의회 연구위원과 이광현 부산교대 교수가 5일 밝힌
`대학 영어전용강의 실태와 학습효과성 연구` 논문에 따르면
영어강의를 들은 학생 중 내용을 60% 미만만 알아들었다는 경우가 37.1%였다..
세부적으로는 80% 이상이 27.4%, 60% 이상∼80% 미만은 35.5%, 40% 이상∼60% 미만은 26.4%,
20% 이상∼40% 미만은 7.8%, 20% 미만은 2.9%였다.
성별로는 80% 이상 이해한다는 응답이 남학생 25.2%·여학생 29.7%,
60% 이상∼80% 미만은 여학생 37.6%·남학생 33.7%인 반면에
60% 미만은 남학생 41.1%·32.6%로 여학생의 수업 이해도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은 80% 이상 이해한다는 응답이 32.0%였지만
, 비수도권은 24.6%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영어강의를 들어서 영어실력이 `매우 향상됐다`는 학생 비율은 겨우 1%에 불과했다.
`향상됐다`는 24.1%, `보통이다`는 48.3%, `향상되지 않았다`는 21.8%, `전혀 향상되지 않았다`가 4.7%였다.
수업 방식은 영어로만 진행하는 경우가 40.0%로 가장 많았고,
한국어나 영어를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각각 23.4%와 15.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일반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2,444명(미응답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응답자 중 55%가 2011년 2학기와 2012년 1학기 중 영어강의를 수강한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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