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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멘토 엄앵란, ‘안전창업’의 비밀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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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인 엄앵란씨가 종합 외식문화기업 놀부NBG와 손잡고 `안전창업 멘토`로 나섰다. 엄앵란씨는 숙명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했고 대구에서 외식사업을 진행했던 경력이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사업을 탄탄하게 일궈내며 실전 창업가로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취임 이후 예비창업자들의 안전 창업을 후원하고, 성공적인 매장운영을 지원하는 멘토가 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엄앵란 안전창업위원장을 만나 ‘안전창업 비밀’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근 한식 기업 놀부NBG가 창립한 안전창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어느 날 지인을 통해서, 놀부 마케팅 팀장이라는 사람이 연락을 취해왔다. 놀부는 한식 대표 기업으로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놀부NBG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안전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내가 놀부NBG를 직접 겪어보고 느낀 그대로 거침없이 얘기해달라고 하는데 취지도 좋고 예비창업주들의 안전창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시작하게 됐다. 내 나이가 이쯤 되고 장사 경험도 여러 번이라, 웬만한 것은 들어보면 거짓 정보인지 진짜인지 구별해낼 수 있다. 가짜 창업정보와 사기에 속는 예비창업자가 없도록 진짜 안전창업이 무엇인지 알려나가고 싶다.

- 놀부 안전창업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놀부 안전창업위원장이 되었으니 제일 먼저 놀부를 잘 알아야 하고 기본적인 부분을 제대로 검증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쁜걸 좋다고 하는 성격이 아니라 조금 번거로워도 직접 눈으로 보고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야 앞으로 놀부 안전창업위원장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놀부 김치 맛의 비결인 배추 재배지에 갔다 왔다.

모든 음식의 기본은 김치고 김치 맛의 기본은 배추다. 좋은 재료들을 사용해야 그만큼 맛도 좋은데, 한식 대표 기업인 놀부는 어떤 재료로 어떤 김치를 만드는지 궁금했다.




- 예전에 외식창업을 했다고 하던데, 이번에 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겠다
외식사업을 진행하기도 했고 아이들의 엄마로서 음식의 품질을 중요시 여긴다. 김장도 꽤 많이 해봤기 때문에 배추의 좋고 나쁨은 쉽게 알아본다. 출발 전 놀부 김치 배추 재배지에 같이 동행한 놀부 본사 직원들이 높은 자부심을 보여 의문이 들었는데, 도착 후 첫 느낌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눈 앞에 파릇한 배추 재배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놀랐다.

특히 이러한 배추 재배지가 계절마다 다른 지역에서 운영된다는 말에 한 번 더 놀랐다. 우리네 김치는 보통 가을에 나는 배추로 김장을 담궈 1년 내내 쓰는 김장김치에 익숙해져 있지만, 놀부NBG는 놀부 김치의 신선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전하기 위해 계절마다 다른 재배지에서 배추를 생산해낸다고 하더라.

즉, ‘더놀부웨이(The Nolboo Way)’라고 불리는 놀부 원산지 관리 매뉴얼로 1년 내내 신선한 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놀부만의 비법이더라. 외식창업을 할 때 소비자들에게 음식의 맛을 얼마나 일정하고 신선하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봐라 맛은 있는데 그 맛이 갈 때마다 다르면 소비자들이 오겠는가.



- 놀부 시스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달라
직접 가서 보고 느낀 놀부 시스템은 최상의 맛과 안정적인 가맹시스템을 위해 노력하는 놀부의 모습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놀부NBG는 놀부 원산지 관리 매뉴얼인 ‘더놀부웨이(The Nolboo Way)’를 통해 놀부 메뉴에 최적화된 김치를 만든다고 한다. 26년 연구 과정을 바탕으로 한 김치 매뉴얼에 따라 배추의 파종부터 생산까지 철저하게 선별 관리 작업을 하기 때문에 변함없는 김치 맛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김치와 기후의 상관관계에 민감도까지 측정하여 봄에는 전라도 전주·완주 쪽에서 재배한 봄 배추, 늦봄에는 오성, 여름 하절기에는 고랭지배추, 추운 겨울은 호남지역에서 재배한 가을배추, 봄 배추가 나오기 전까지 하우스 배추를 사용하는 전국 사이클로 돌아간다.

호남, 충청, 강원 순서대로 놀부만의 품종을 심어서 재배하는데 산지에 가서 직접 실험재배 후 품종이 자리잡아 안정적으로 구매하기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한식에 대한 놀부의 노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겠는가.

-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솔직히 음식에 자신이 있던 터라, 안전창업위원장 명목으로 날카롭게 비판하려고 했다. 하지만 직접 ‘더놀부웨이(The Nolboo Way)’를 보니 놀부 처음에 놀부 직원들이 보여줬던 자부심이 무엇인지 알겠더라. 옛날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안전창업이란 게 탄탄한 시스템과 변화를 대비한 끊임없는 개발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놀부는 음식 맛의 기본을 중요시 하고 일정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기에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놀부 안전창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놀부의 좋은 노하우들은 공유하고 나쁜 부분은 냉철히 평가하며 많은 예비창업주 및 가맹점주분들이 안전창업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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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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