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감독이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만들면서 했던 고민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집으로 가는 길`(방은진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주)다세포클럽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은진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방은진은 "묻어두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 고민들이 가장 많았다. 2004년에 벌어졌고 2006년에 돌아오게 됐는데 10년 좀 안되는 이야기 아닌가. 굉장히 평범한, 내 이웃같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기막힌 일이 벌어졌을까. 그게 가장 큰 질문이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이야기처럼 만들어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대한민국이 외면한 756일 간의 충격적인 기록을 담아낸 감동 실화.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 정연(전도연)을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고수)의 실화를 그린 `집으로 가는 길`은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1분.(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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