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이용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는
최소 2,735만명으로 약 5,440만명인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0월말 현재 정부의 유무선 가입자 통계는 기준 3사의 LTE 가입자 수가 2,658만명 규모로
점유비가 48.9%지만 매달 70만∼90만명씩 증가하는 최근 추세를 고려할 때 지난달 50%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7월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를 상용화한지 불과 2년5개월 만이다.
LTE 확산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가입자가 1천만명(2012년 8월 말)을 돌파하기까지 약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1천만명이 더 늘어나 2천만명(2013년 4월 중순)이 되는 데는 약 7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LTE는 데이터 속도가 빠른데다 고용량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요금제 등 바람직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LTE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2세대(2G)·3세대(3G) 서비스 점유율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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