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진대사 저널에 발표된 연구[1]에 따르면, 호두가 함유된 식단이 심혈관질환 위험의 두 가지 예측변수인 non-HDL 콜레스테롤[2]과 아포리포단백질B[3]를 감소시킴으로써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무니치대학 의학센터 연구진은 매일 43g(1.5온스)의 호두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인 혈중 지질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결과, 호두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단을 통해 non-HDL 콜레스테롤과 아포리포단백질B 지수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스페인,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많은 나라에서 진행된 다수의 연구에서도 호두 섭취가 심장 건강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들은 호두가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두 주요 위험인자인 LDL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낮춘다고 보고하였다. 더 나아가, 호두는 인체의 내피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지표를 줄이고 콜레스테롤의 유출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간에 호두가 복합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미루어 볼 때, 심장 건강식에 호두를 포함하는 것이 권장된다.
심혈관질환에 대한 호두의 효능이 많은 실험을 통해 입증된 결과, 미국 식품 의약국은 지난 2004년, 단일식품으로는 최초로 호두의 기능성 표기를 허용하였다[4]. 또한 유럽 연합에서는 최근, 호두가 함유된 식품의 라벨에 3개의 포괄적인 건강 기능 문구[5]와 “호두 섭취는 심혈관질환에 중요한 혈관의 탄성을 강화시킨다”라는, 호두의 효능과 관련된 특정 문구를 써넣을 수 있도록 허용하며 공식적으로 심혈관질환에 대한 호두의 효능을 인정하기도 하였다. 호두는 식품에 기능성 표기가 허용된 최초의 견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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