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된 상태인 이수근과 탁재훈이 경찰에 룸살롱 접대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수근, 탁재훈이 한 경찰관에게 룸살롱 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 2009년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이수근·탁재훈이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 A씨를 접대하며 2000만~3000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또한 검찰은 이와 함께 성매매 여부까지 수사에 나선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측 관계자는 2일 "회사 이사 등이 확인해 본 결과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경찰관을 접대하고 수사 관련 청탁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탁재훈 측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이수근과 탁재훈 등은 수년간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 축구 경기에 돈을 거는 `맞대기 도박`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로 기소돼 오는 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함께 기소된 H.O.T 출신 토니안과 그룹 신화 출신 앤디, 방송인 붐, 양세형 등은 약식 기소돼 각각 벌금 5백만 원과 3백만 원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