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마감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2,050선 박스권 상단에 지수가 근접하면서 관망 심리가 확산된데 이어 기관 매물 출회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12월 첫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09포인트(0.69%) 하락한 2,030.7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강보합 출발하며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외국인 매수세 둔화와 더불어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55억원, 1천778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 매물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관은 2,223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며, 특히 투신권은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면서 1,232억원 어치의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2,781계약 매도우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6계약, 1,468계약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장 막판 차익, 비차익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400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1.81%, 기아차가 1.32%, 현대중공업이 2.03% 약세 마감한 반면, 포스코(1.83%),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은 1%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0%), 의료정밀(1.55%), 운수창고(1.94%)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철강금속(0.72%), 금융(0.31%) 업종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37포인트(0.85%) 하락한 512.69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오름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6.80포인트(0.04%) 빠진 15,655.07로 마쳤으며, 오후 3시13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4.96포인트(0.67%) 하락한 2,205.54를 기록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0원(0.09%) 떨어진 1,057.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