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고 건조한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피부에 신경 쓰게 된다. 밖으로는 칼바람에 얼굴의 유-수분을 다 뺏기고 안으로는 히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다 못해 쩍쩍 갈라지기까지 한다. 겨울철 피부는 안으로 밖으로 숨 쉴 틈이 없다. 때문에 최대한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부지런히 사용하는 것으로 여자들은 자신의 피부를 사수하고 있다.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기초 케어 중 빼놓을 수 없는 로션을 체험해봤다. 피부는 기초공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스킨과 로션의 역할이 크다. 그리고 날씨가 변하는 계절에 따라 피부 상태도 변하기 때문에 계절별로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지금부터 겨울에 맞는 3가지 로션을 깐깐히 알려 줄 테니, 읽는 독자들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이 뭔지 잘 찾길 바란다.
#기자는 이렇다
최지영 기자: 상당한 악건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겨울에는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기초제품을 고를 때 고보습 라인을 선호한다. 제품을 발랐을 때도 산뜻한 느낌보다 오히려 다소 끈적이고 유분도 많이 느껴지는 제품이 좋다.
김지은 기자: 기자는 복합성 피부로 티(T)존은 유분이 있지만 애플 존은 건조하다. 때문에 수분이 많은 제품을 선호한다. 또한 유분도 부족하면 수분이 금방 증발하는 것 같아서 유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한다. 평소에 피부가 땅기는 느낌이 싫어서 로션에 수분크림까지 꼬박꼬박 챙겨 바르지만 이번 체험에서는 로션만 발랐다.
▲ 아로마티카, 로즈 앱솔루트 바이탈 플루이드1)깐깐 선정 이유
- 미백, 주름개선까지... 기능성 로션이라는데.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X)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35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쫀득쫀득 피부에 영양이 가득 담기는 느낌이야~”
-발림: 적당히 묽은 제형으로 쫀득쫀득하게 발린다.
-수분: 적당한 수분감이 느껴진다.
-유분: 다소 많이 느껴진다.
-흡수: 아주 빠른 편은 아니지만 피부에 흡수 자체는 잘 되는 듯하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적당히 묽은 제형으로 바를 때 약간 쫀득거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유분의 함량이 많은 게 아닌가 생각된다. 얼굴에 바르면 약간 하얗게 되는데, 손으로 톡톡 두들기면서 바르면 금방 사라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흡수가 되면서 하얗게 되는 현상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하니 피부에 잘 흡수가 된 건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해 개인적으로 좋았다. 완벽하게 다 바르고 나면 피부가 촉촉하고 쫀쫀해지면서 유수분이 충분히 보충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피부가 건조한 기자에게는 매우 흡족한 제품이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로즈향이 다소 강하게 나기 때문에 향에 민감한 이들은 거북할 지도 모르겠다. 또한 워낙 유분감이 많아서 지성피부에게는 안 맞을 수 있을 듯하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로션 하나만 발라도 피부가 촉촉해”
-발림: 슈크림 같은 제형이 부드럽게 발린다.
-유분: 미끌미끌 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네.
-수분: 하나만 발라도 충분히 촉촉해!
-흡수: 피부가 금방 보송보송 해지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손을 움직여도 흐르지 않을 정도의 점성이 있는 옐로우 컬러의 슈크림 같은 제형이 부드럽게 퍼지고, 손으로 문지르자 화이트 컬러로 변했다. 손으로 톡톡 두들기자 제형이 금세 피부에 스며들었다. 유분기가 느껴지기는 하나 번들거릴 정도는 아니고, 피부가 건조함을 느낄 수 없는 정도였다. 또한 수분이 충분해서 로션만 바르고 자도 다음날 아침 피부가 촉촉했다. 바쁜 아침에 로션 하나만 발라도 되니 유용했다.
♡ 완벽할 순 없지
로즈향기가 나는 대부분의 화장품에서 맡을 수 있는 달콤한 로즈 향기는 아니다.
▲ 아크웰, 리프레싱 플루이드 1)깐깐 선정 이유
- 피지분비 조절과 모공 케어를 위한 제품이래~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18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무척 산뜻하게 발리네~”
-발림: 상당히 묽은 제형으로 산뜻하게 발린다.
-수분: 촉촉할 만큼 많은 수분감이 느껴진다.
-유분: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흡수: 흡수되는 속도는 다소 더딘 편이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내용물이 점성이 있는 스킨이 떠오를 정도로 묽은 편이다. 때문인지 바를 때 상당히 산뜻하게 발린다. 흡수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끈적임 없이 피부가 촉촉한 느낌이 든다. 유분보다는 수분감이 훨씬 많이 느껴지고, 번들거림이 거의 없어서 지성 피부가 쓰기에 제격인 듯하다.
♡ 완벽할 순 없지
상당히 묽은 제형에다가 용기도 그냥 덜어 쓰게 되어있어서 양 조절 등이 다소 불편하다. 그리고 처음 바르고 난 직후에는 괜찮았는데 3분 정도 지나니까 피부가 땅기고 상당히 건조함을 느꼈다. 기자처럼 악건성 피부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흡수가 빨라서 산뜻해”
-발림: 짙은 토너를 바르는 것 같네~
-유분: 오일 프리 제품답게 유분기가 제로.
-수분: 수분은 약간 부족하다.
-흡수: 두드리는 손을 떼자마자 흡수됐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손등에 덜어내는 순간 물처럼 흐를 정도로 수분이 많은 제형이다. 제형이 워낙 묽어서 제형이 짙은 토너를 바르는 것 같았고, 그만큼 흡수도 빨라서 손으로 몇 번 두드리자 완벽하게 흡수됐다. 리치한 느낌의 제형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나 지성타입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
유분이 없는 산뜻한 타입이라 로션만 바르니 건조함이 느껴졌다.
▲ 차앤박화장품, 씨앤피 하이드로 씨원 모이스춰라이저1)깐깐 선정 이유
- 모든 건조한 피부가 사용하기 좋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91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피부에 보호막이 씌워진 듯한 느낌?”
-발림: 약간 점성이 느껴지는 제형으로 매끄럽게 발린다.
-수분: 적당한 수분감이 느껴진다.
-유분: 수분보다는 조금 더 많이 느껴진다.
-흡수: 보통의 흡수력을 가지고 있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만졌을 때 약간 점성이 느껴지는 정도의 묽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피부에 바를 때 심하게 끈적이거나 하지는 않는다. 수분보다 유분감이 좀 더 느껴지기는 하지만 매끄럽게 잘 발린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손으로 느껴지는 피부결인 듯하다. 바르고 나면 피부에 유분감이 느껴지면서 결자체가 상당히 소프트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놓은 듯한 촉감이다. 기자처럼 건성피부이거나 복합성피부가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
악건성 피부인 기자에게 이 정도 느낌이라면 지성이 쓰기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을 듯하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유분이 많은 사람에게 최고~”
-발림: 촉촉한 크림을 바르는 느낌이야.
-유분: 지성타입 피부가 사용하기에 딱 이야!
-수분: 건조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수분이 있네~
-흡수: 흡수가 LTE급이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상쾌한 향이 나는 화이트 컬러의 제형으로 점성이 거의 없는 크림타입이다. 문지르면 수분이 풍부한 제형이 부드럽게 퍼진다. 빠르게 피부에 흡수됐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분기를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제형이 흡수된 후에 촉촉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러나 피부 당김은 없을 만큼 건조하지 않았다. 또한 아침에도 땅김을 느낄 수 없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유분이 많지 않고, 흡수가 빨라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지성 타입 피부가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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