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사건으로 한국 e스포츠협회로부터 영구제명 당한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이 중국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마재윤은 29일부터 중국 상하이 SCN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13 스타크래프트 아시안 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8일 저녁 중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인터넷 미디어인 SCNTV는 지난 28일 마재윤이 입국하는 상하이 공항에서부터 그를 기다리며 마재윤의 도착 소식을 공식 홈페이지에 주요 소식으로 다뤘다.
이로 인해 마재윤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가 54만 위안(
한화 약 9,3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한국 선수로는 마재윤을 비롯 은퇴 프로게이머 진영화, 전 화승 연습생 출신 유진우 등 3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29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며 진영화는 1:1에 출전, 마재윤은 진영화에게 패해 중국인 선수와 팀을 이뤄 2:2 팀플레이에 출전할 예정이다.
마재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재윤 정말 이러면 안되지..누구 때문에 스타1 대회가 사라졌는데", "마재윤 이렇게까지 해서 돈 벌고 싶어?", "마재윤 계속해서 실망감만 안기고 있네..계속 반성해도 모자를 판에 중국 대회에 참석한거야?", "마재윤.....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