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와 SK텔레콤이 잇따라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에 들어가면서 통신3사의 속도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한 발 늦게 12월 초부터 서울 일부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KT와 SK텔레콤이 약속이라도 한 듯 광대역 LTE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KT는 국내 최초 수도권 전역 광대역 LTE 서비스 사용망 구축을 완료했고, SK텔레콤은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연했습니다.
<인터뷰>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KT는 지난 9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
"이번에 시연은 올해 5월 SK텔레콤이 선보인 LTE-A 기술에 광대역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반면 국내 통신사업자 3사 가운데 하나인 LG 유플러스는 아직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러스는 이르면 12월 초 서울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3월까진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에, 내년 7월까지는 전국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내년 광대역 LTE 네트워크 망 구축을 위해 1조5천억원의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투자금액입니다.
타사대비 신규시설 투자가 많은만큼 투자금액이 커졌습니다.
자기자본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투자금을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LTE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점유율 20% 목표에 바짝 다가선 LG유플러스.
광대역 LTE 서비스 상용화가 다가오면서 서비스망 구축에 한 발 늦은 LG유플러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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