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내년부터 환경 전문인력의 채용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지방 인재들과 환경기업이 직접 만나는 채용 박람회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행사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대부분 환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입니다.
(인터뷰)손민혁 한국폴리텍 광주캠퍼스 학생
"그린에너지설비과 학생인데 군대에서 용접을 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배관과 가스 등의 작업을 하는 공부를 배우고 있다"
지난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환경산업일자리 박람회 현장입니다.
환경산업 일자리 행사가 지방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참여 업체들이 놀랄 만큼 구직자들의 참여와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지방의 인재들이 지역의 환경기업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내년부터 1년에 한번 하던 행사를 3번으로 늘리고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의 우수한 기업과인재들을 매칭시켜서 지역의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도록 하겠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환경 기업이 많아지고 기존의 업체가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고용이 늘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인터뷰)김두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
"환경사업체가 설립하고 성장하면 인력을 더 많이 채용하게 될 것이다. 다만 대학을 졸업한다고 곧바로 진출하기는 어렵게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될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환경기업과 전문 인력간의 채용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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