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열차의 성능 확인을 위해 내일(29일)부터 경부고속철도 운행선로에서 주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호남고속열차를 시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남고속열차는 약 1년간 경부와 호남 고속선에서 10만km 이상 시운전을 통해 차량성능을 충분히 확인한 후 내년말부터 호남고속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하게 됩니다.
공단은 기존 KTX-산천의 운행장애와 하자의 원인을 분석하고 290여가지를 개선해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열차의 주행과 제동시험 등 총 16개 분야 123개 항목에 대한 성능시험을 통해 개선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3시간11분에서 1시간6분이 단축돼 국민 교통편익 증대는 물론 호남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