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가구 1차 분양 모든 평형 순위 내 인기 마감 최고경쟁률 2.76대 1
주택시장 경기가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도 인기를 끄는 요건 두 가지가 있다. 산업단지와 가깝고,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입지를 부동산전문가들은 우선으로 꼽는다.
산업단지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돌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기업 조선소가 많아 일거리가 몰린 울산지역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모르고 지나갔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직주근접형 주택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내수경기가 얼어붙고 고유가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출퇴근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려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여가와 자기개발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이에 한 배경이 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산업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가 들어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주택시장이다. 이 곳엔 정보통신연구소(R3)와 디지털연구소(R4)에 이어 최근 모바일연구소(R5)까지 문을 열었다. R3와 R4에 근무하는 1만3000명에 R5 연구인력까지 더해져 근로자가 2만여 명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건설.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 지역 주택시장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아파트 대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등 이 일대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 지역 공인중개 관계자는 “삼성 직원이라고 하면 임대인들이 먼저 반긴다”며 “단기간에 집을 뺄 염려가 없는데다 전월세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훗날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투자자의 발길도 끊이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세난을 피해 온 세입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이 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거의 소진됐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불황 속에서 더욱 빛나는 테크노밸리
영통구를 ‘상전벽해(桑田碧海/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변했다는 뜻)’로 만든 주인공은 바로 대규모 산업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다.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요즘 부동산시장에서 집값 상승을 이끄는 견인차로 산업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주택수요층을 형성하는 돈과 사람, 일자리가 몰리기 때문이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정보통신.나노.생명공학.문화.항공우주.환경 분야를 선정, 창업과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첨병기지가 바로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테크노밸리다.
이 곳에는 대기업.연구소.대학.벤처기업.외국투자 등이 밀집해 연구와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산업과 고소득 전문가가 몰려 주택수요를 형성하면서 테크노밸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도로.교통.상업.주택.문화.교육·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이 빠르게 진척되는 점도 테크노밸리의 강점이다. 테크노밸리가 투자 목록에 상위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이유다.
전국 교통망의 허브, 중부권 경제 중심지 천안아산
전국에 조성되고 있는 테크노밸리 가운데 요즘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이 천안아산이다. 뛰어난 교통여건에, 국내 굴지의 기업이 잇따라 들어서고 이로 인해 인구 유입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아산지역은 서울.수도권까지 자동차와 일반열차로 1시간, KTX열차로 30분 거리로 가까운데다 서울까지 지하철이 연결돼 있다. 게다가 전국으로 이동하기 편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다. 특히 이 곳은 대기업 삼성이 들어오면서 세계 최대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 집적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의 급여일에 맞춰 이 지역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일 정도다. 그에 따른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천안아산은 나 홀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천안아산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통계청 인구증가 조사 결과 천안아산에서만 총 21만3534명이 늘어 34%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5%)보다 7배, 이웃 광역시급인 대전(7%)보다 5배나 많은 수준이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일대에 조성되는 아산테크노밸리가 주목 받는 이유다.
`아산테크노밸리이지더원`이 들어서는 아산테크노밸리는 충남 아산시 일대 298만㎡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자족형 복합산업도시다. 2017년까지 400여개 기업, 2만여 명이 입주한다. 주변에 조성 중인 삼성SDI천안산업장.백석산업단지.제3일반산업단지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 주거수요가 10만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곳은 국토의 중심이어서 사통팔달 교통망이 강점이다. KTX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 1시간 대에 직통으로 닿을 수 있다. 대전.대구.부산 등 주요 도시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북천안IC,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를 통해 수도권과 인접 도시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게다가 천안~아산 국도(21호선) 확장, 아산~음봉 국도(45호선) 확장, 배장~음봉국도(43호선) 신설 등 도로 확충이 진척되고 있어 접근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전세난 돌파구 500만원대 중소형 평형 ‘아산테크노밸리이지더원’
이 같은 천안아산지역에 `아산테크노밸리이지더원`이 둥지를 튼다. 총 8000가구로 단일브랜드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11월 8일 견본주택을 열고 이 가운데 1차분으로 1013가구를 분양한다.
`아산테크노밸리이지더원`은 AC1블록과 AB6블록에 각각 들어선다. AC1블록은 상업지구와 가까우며 지하 1층, 지상 25층, 9개 동으로 구성된다. AB6블록은 산과 이웃한 자연환경 입지가 특징이다. 지하 1층, 지상 14~24층, 8개 동으로 조성된다. 평형은 전용면적 59A㎡형(134가구), 59B㎡형(317가구), 79㎡형(562가구)으로 구성했다.
`아산테크노밸리이지더원` 분양 관계자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했다”며 “8000가구 초대형 단지여서 단지가 조성되면 이 지역 주택 시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3㎡ 당 500만원 대라는 착한 분양가격으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지 옆 중심상업지구와 스트리트형 마켓, 원스톱 쇼핑
산업단지라고 해서 자연환경이 부족할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단지 안에 레이크파크와 마운틴파크를 거닐며 리조트 못지 않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호수공원이 물의 청량감을, 단지 내 산과 이어지는 마운틴파크가 산의 상쾌함을 선사한다.
중앙공원, 숲 속 산책로, 감성놀이터 등 단지 곳곳에 마련된 조경시설도 휴식을 안겨준다. 여기에 단지를 남향형으로 배치해 일조권도 좋다. 지상에는 주차공간을 최소화하고 모두 녹지로 꾸며 쾌적함을 더한다. 보행자의 안전이 높아져 자녀가 있는 부모의 걱정도 덜어준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2개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엔 단국대.상명대.순천향대.호서대 등 12개 대학교가 있고 아산테크노밸리 안엔 대기업연구소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면학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은 기본이다. 단지 인근엔 대형 마트 부럽지 않은 스트리트형 마켓(거리형 상가)이 설치돼 원스톱 쇼핑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중앙에 2개 블록 규모인 스트리트형 마켓을 조성해 외부로 나가 쇼핑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아산테크노밸리이지더원` 분양 관계자는 “교육.상점.업무.의료.운동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언제든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단지 안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산테크노밸리이지더원은 전세난을 겪고 있는 실수요자를 위해 3.3㎡ 당 500만원대 분양가격에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의 혜택을 제공해 부담을 낮췄다. 그 결과 실수요자들이 몰려 지난 26~27일에 일반청약을 접수한 결과 모든 평형이 순위 안에서 모두 마감됐다. 전용면적 79㎡형의 경우 최고 청약경쟁률이 2.76대 1을 기록했을 정도다. 당첨자는 12월 3~4일에 발표한다. 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262-10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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