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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32개종 보험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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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외제차 32개종과 국산차 34개종 등 차량 66개종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료의 공평한 부담을 위해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대해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해 적용하는 `차량모델등급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선안은 현행 최저등급(21등급)에 속한 차량모델이 없어 하한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상한은 최고적용율을 150%에서 200%로 상향조정해 5개 등급을 새로 만들어 총 26개 등급으로 나눕니다.

현행 분류기준도 제작사 단위에서 브랜드 단위로 변경하되통계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모델은 현행과 같이 별도 차량모델로 구분합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손해실적을 기초로 제도개선 내용을 반영하여 차량모델 등급을 책정한 결과, 책정대상 206개 모델 중 126개가 변동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산차는 172개 대상중 60개가 인하되며, 인상은 34개, 78개는 유지됩니다.

외산차는 34개 대상중 2개만 유지되고, 32개는 모두 인상됩니다.

새로운 제도에서 1등급을 받는 차는 폭스바겐의 골프와 티구안, 포드와 인피니티, 크라이슬러 등에서 나온 모델입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등급이 높은 차종일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만, 같은 배기량 안에서만 해당된다"며, "기본적으로 배기량에 따른 보험료 차이는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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