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분주하다. 각 대학 배치표를 비교해 보기도 하고,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입시설명회도 찾아 다닌다.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고, 수험생일 때 못해봤던 것들을 해보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는 학생들도 많다.
수험생들이 분주한 이유는 또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고, 인터넷으로 성형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보통 수능시험이 끝난 시점인 이 시기에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 새내기가 되기 전에 소위 말하는 훈남훈녀가 되기 위해서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의 외모 콤플렉스가 있다면 부모님 동의 하에 미성년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이들이 선호하는 성형은 눈 성형이다. 얼굴 전체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수술 또한 간단한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동양인의 눈은 쌍꺼풀이 없는 눈이 일반적인데, 대부분이 서양인의 눈을 갖고 싶어하기 때문에 쌍꺼풀수술을 많이 택한다.
쌍꺼풀 수술 방법 중에 요즘 젊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매몰법이다. 연예인들이 쓰는 ‘살짝 찝었다’라는 표현이 바로 매몰법을 말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시술로 알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수술이기도 하다. 개개인의 얼굴과 이미지에 맞게 디자인 하고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리본성형외과의 박재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매몰 쌍꺼풀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 눈매몰법 후 풀리는 부분에 부담을 가지는 경우
- 국소 마취 방식의 수술법으로 통증에 부담을 가지는 경우
- 매몰법을 원하지만 테이프, 풀 사용으로 눈꺼풀이 처진 경우
- 재수술로 눈매몰법을 하길 원하는 경우
- 수술 후 흉터에 부담감을 갖는 경우
-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데 매몰법을 원하는 경우
- 눈매 교정을 원하는 경우
매몰법은 자연스럽긴 하지만 풀릴 수도 있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점을 충분히 보완하고 나온 매몰법이 많이 있다.
박재현 원장은 “리본매몰법은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매몰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며 루프의 형태와 매몰되는 실의 방식을 개량하였기 때문에 풀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 풀리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봉합사를 다시 걸어줘 간단히 라인을 다시 잡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성형수술은 점점 보완되며 변하고 있다. 매몰 쌍꺼풀이 필요한 경우를 정확히 알고 매몰법을 택하는 것처럼, 환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수술 방법을 바로 알고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을 하기만 한다면, 자연스러운 수술로 얼마든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