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지원이 국제그룹 외손녀로 알려진 가운데, 故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한 매체는 "배우 왕지원이 국제그룹 故 양정모 전 회장의 외손녀"라고 보도했다.
양정모 회장은 고무신 공장에서 시작한 국제그룹을 1980년대 제계 서열 7위까지 올려 놓은 장본인이다,
그는 부산공업학교를 졸업한 뒤 1949년 부산에 국제그룹의 모태가 된 국제고무공업사를 설립해 왕자표 고무신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이후 사업을 국제상사, 연합철강공업, 국제종합기계, 성창섬유, 동서증권, 풍국화학, 조광무역, 연합물산 등 21개 계열사로 확장했다.
그러나 국제그룹은 1985년 전두환 정권 당시 부실기업 인수와 무리한 사업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해체되는 비극을 맞았다.
더불어 왕지원은 현재 감사원에서 재직 중인 왕정홍 기획관리실장의 딸이다.
왕정홍 실장은 행정고시를 패스한 후 재정경제감사국장과 감사교육원장을 지낸 1급 공무원이다.
한편 왕지원은 1988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CF모델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왕지원은 최근 종영된 KBS 2TV `굿 닥터`에서 막내 인턴 김선주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내년 1월 방송되는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외손녀 왕지원(사진=MBC, 왕지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