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LIG투자증권 지기호> 추수감사절 랠리는 있을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통적으로 계절성 있는 의류, 유통, IT제품 등이 수혜를 볼 것이다. 또 내년에 소재산업재, 경기민감주들도 혜택을 볼 것이다. 11월 28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이고 다음 날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크리스마스까지 1개월 정도 미국의 소매매출이 전체 연간 매출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미국 소매협회에서는 올해 6,021억 불 정도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원화 환산으로는 638조 원 정도다. 작년에는 대략 5,795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작년 대비 약 3.9% 정도 더 성장할 것이다.
평균 수준보다 높게 성장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고, 할리데이 재미있는 통계가 있는데 품목별로 봤을 때 제일 많이 지출하는 금액은 식음료다. 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08억 달러, 18%로 낮은 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프러포즈를 하는 연인들이 늘어 보석류에 대한 매출이 무려 29%나 증가한다. 그리고 금액 측면에서 보면 식음료, 회원제 할인마트, 인터넷을 통한 IT제품 판매,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전체 매출액이 증가하고, 신발소매매출은 57억 불 정도로 낮은 편이다.
이처럼 전 업종에 거쳐서 소매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도 IT제품, 즉 가전제품, 반도체, TV, 핸드폰과 같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다. 두 번째로 겨울철 의류값이 비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류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고, 이런 부분들은 유통을 통해서 매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통이 수혜를 볼 것이다. 최근 외국인들이 7월부터 10월까지 국내 17조 원을 주식시장에서 매수했는데 시가총액을 업종 별로 분석해보면 내년까지 외국인들이 추세적으로 더 살 것이라는 업종이 있다. 보험, 전기가스,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IT업종에 대한 포지션을 대폭 늘리고 있어 굉장히 긍정적이다.
내년은 PER이 올라가는 시장이 될 것이다. PER이 올라가는 것은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시가총액이 앞서 더 빨리 올라간다는 것이다. 12개월 선행 PER 기준으로 봤을 때 내년 지수 하단을 8.06배, 밴드상으로는 1,850선을 하단으로 보고 있고, 상단은 2,300을 보고 있다. 과거 10년 평균치인 약 10배를 적용한 수준이 2,300이기 때문에 밴드는 1,850~2,300으로 제시한다.
대부분이 2,300을 평균값으로 증권회사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데 과연 2,300을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목균형표의 후행스핀 주기를 보고 알 수 있다. 가장 짧은 주기가 41개월~42개월 주기를 따르고 있는데 이 주기를 따른다고 가정하면 내년 3분기에는 2,3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다.
연간 등락폭은 1,850~2,300, 포인트상으로 450포인트 등락이고, 비율로는 24% 상하로 변동을 보일 것이다. 24%면 굉장히 적은 변동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10년~2013년까지 변동성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다. 2012년~2013년의 변동폭은 17%였고, 지수상으로는 290포인트 정도 움직였다. 그리고 2010년~2011년은 33~35% 움직였다. 내년에는 2012년, 2013년과 2010년~2011년까지의 중간값인 26%보다 약간 작은 정도의 등락폭을 예상할 수 있다.
변수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내년에 경기가 회복된다.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올해 2.7%에서 내년 3.9%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런 변수 측면에서 놓고 봤을 때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국내 성장률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높게 형성될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변수 측면에서 봤을 때 주식시장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다.
다만 악재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선진시장의 양적완화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과거 사례로 보면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전체적인 흐름상으로 전약후강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선진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일시적으로 주식시장이 출렁거릴 수는 있겠지만 대세를 꺾는 흐름은 아닐 것이다.
한국은행에서는 2년 전에 GDP갭률이라는 데이터로 금리 인상, 인하에 대해 언급을 많이 했다. GDP갭률의 위치를 잠재성장률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각국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도표화시킨 것이다. 미국이 가장 빠르고 다음이 일본, 한국이 중간 정도다. 아직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한국이 성장을 못하고 있고, 빠르면 내년 1/4분기, 늦어도 내년 3분기에는 한국이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다. 유럽, 중국이 뒤를 따르고 있고 중국은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유럽 18%, 미국 16% 정도다. 유럽이 회복하면 중국 수출이 늘어나고 중국 경기가 완만하게 상승하면 한국의 수출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내년 경기 회복세는 본연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금리와 관련해서 돈의 가치를 평가했던 전통적인 이론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앙드레 코스탈리니가 이야기한 달걀모양이다. 국내의 금리 순환사이클의 종점은 올해 5월이었고, 올해 5월 직전까지는 채권 쪽에 대한 매수가 강하게 나타났고,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5월 이후 금리가 저점을 기록한 이후 채권에 대한 매도가 증가했고,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기준 100조 원대에서 90조 원대로 추가적으로 준 상태다. 이러한 사이클로 본다면 채권시장에 대한 비중은 계속 줄일 것이다. 또 공교롭게도 올 7월에서 10월까지 거래소시장에서 17조 원의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나타났는데 이런 사이클로 본다면 내년에 금리가 더 상승해 달걀모양으로 보면 시계의 9시 방향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금리가 정점을 이룬 시점을 2015년 말에서 2016년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때까지 주식시장의 대세가 이어질 것이다. 두 번째 근거는 국내 주식시장이 10년 주기 순환 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시장은 10년 주기설이 굉장히 잘 맞다. 1980년 종합주가지수가 100포인트에서 시작해서 정확하게 1989년에 1,000포인트로 정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989년부터 주식시장이 내려가기 시작해서 IMF구제금융을 신청한 1998년까지, 정확히 10년 후 하락했고, 10년 뒤인 2007년에 2,231포인트도로 10년 주기로 정점을 이룩했다. 그 다음 주기는 2016년이 하나의 매듭이 될 것이고, 이 시기가 금리가 정점을 이룩하는 시기다. 2013년에 중간 마디가 있는데 5월을 기점으로 해서 2016년까지 대세상승이 나타날 것이다.
1년 중에 주식을 한 번만 하라고 한다면 추수감사절 전후에 주식을 살 것이다. 이번 주에 주식을 사서 연말에 배당을 받고 1월 둘째 주쯤 주식을 파는 것이다. 잠깐 쉬었다 3월 전인대 전후에 주식을 다시 산다. 이유는 보통 연말, 연초에는 기대감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 기대감들이 현실화되는 시점이 1월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에 현실적인 매도가 나오고, 전통적으로 배당을 받은 차익거래 펀드들이 청산하는 시기에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청산이 되는 시기가 3월 정도가 되는데 그 전후에 주식을 다시 사서 내년 3분기에 주식시장이 2,300을 돌파할 때 누군가 더 주식을 사라고 비이상적으로 이야기할 때 그때 주식을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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