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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유럽에 대표펀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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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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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투신운용이 자신들의 대표펀드인 네비게이터펀드를 룩셈브루크에 시카브(SICAV)펀드로 설정해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 투자하는 대표펀드를 사실상 유럽에 수출한 것으로 올해 내 한두개 펀드를 추가로 더 설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투신운용이 지난달 24일 룩셈부르크에 KIM Investment Fund라는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유럽 이외 국가가 유럽내에서 펀드를 팔기 위해서는 UCITS(유싯)이라 불리는 유럽의 자본시장법에 따라 유럽내 국가에 펀드를 설정해야하는데, 한국운용이 자신들의 대표펀드를 유럽에 팔기 위해 법인을 설립한 겁니다.

    재밌게도 KIM은 우리나라의 대표 성씨인 `김`을 뜻하는 동시에 Korea Investment Mangement 즉 한국투신운용의 영문 이니셜이기도 해 한국운용이 운용하는 대한민국 대표펀드라는 중의적 성격을 띄게 됐습니다.

    특히 룩셈부르크에 설정되는 이런 펀드들을 시카브(SICAV)펀드라고 하는데, 지난 200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데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가 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임재엽 한국투신운용 해외마케팅 팀장
    "해외투자자 입장에서 국내설정 펀드에 투자하는데 대비해서 시카브 에 투자하면 통화면에서 불편이 없다.
    유럽투자자들이 익숙하게 투자하는 투자상품 중 하나이다. 역외한국주식 투자펀드가 11~12개 정도 된다.
    성과비교 7년 정도 해보니 네비게이터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한국운용은 KIM Investment Fund를 상위펀드로 놓고 그 아래 KIM 네비게이터펀드를 두는 엄브렐러 구조로 룩셈부르크에 펀드를 설정했습니다.

    네비게이터펀드는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하는 국내 정통 주식펀드로,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펀드규모가 1조를 넘어선 이후 현재 1조5천억원의 운용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운용의 대표펀드입니다.

    <전화인터뷰>
    임재엽 한국투신운용 해외마케팅 팀장
    "시카브 펀드 구조는 2가지다. 싱글펀드와 엄브렐러 펀드다. 네비케이터는 엄브렐러 구조다.
    현재는 네비게이터 운용전략 펀드를 우선 출시하고 다음달이 되면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밸류10년 투자펀드가 추가로... "


    이 펀드는 지난 21일 이미 현지에서 출시가 됐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습니다.

    유럽의 자본시장법인 유싯(UCITS)에 따라 설정된 만큼 한국운용은 유럽 27개국 등에서 이 펀드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초기 운용규모는 2천만 달러.
    초기 투자금은 모 회사인 한국증권에서 투자했으며 연말까지 한국투자증권의 추가투자가 이뤄지면 유럽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06년 베트남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2009년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 이후 지난 2011년 중국 상해리서치센터 개소 등 아시아권 시장에 중점을 뒀던 한국운용이 이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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