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010년 11월24일 필리핀 마닐라에 취항하면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족의 고향방문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공동으로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를 매월 한 명씩 선발해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4인가족의 필리핀행 왕복 항공권,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 일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문가족 선정은 전국 시도 별로 설치되어 있는 거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추천을 받아 진행하며, 선발조건은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민자가 포함된 다문화가족으로 한국에 거주한지 5년 이상이고,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3년 동안 총 38가족 150여명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38번째로 선정된 다문화가족은 전남 해남군에 사는 마릴린 비투말라(39)씨의 4인가족으로 지난 11월24일 제주항공의 인천~마닐라 항공편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출발했습니다.
비투말라씨는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홀어머니와 남동생이 살고 있는 고향에 6년 만에 방문하게 됐다며 기뻐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 외에도 2007년부터 승무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주보육원 영어교육, 2011년 10월부터 시작된 열린의사회와 함께하는 해외의료봉사활동, 지난해 9월부터 격월로 지원하고 있는 한부모 3대 괌 힐링여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항공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