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적외선 천문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 을 실은 드네프르(Dnepr) 로켓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10 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사일로라는 특수 지하벙커의 문이 열리자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쳐 올라갔으며, 2분이 채 되지 않아 발사중계 화면을 벗어났습니다.
로켓은 예정대로 발사 후 약 112초 만에 1단과 2단이 분리됐고, 약 5분 30초 뒤 마지막 상단과 분리 됐습니다.
이번 발사를 담당한 ISCK사는 로켓 상단의 페어링 분리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과학기술 위성 3호도 예정대로 발사 후 정확히 929초 뒤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교신은 발사 89분 뒤인 오후2시50분 경(한국시간 17:50분경) 북극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에서 위성의 위치를 확인하는 비콘 신호를 수신하게 됩니다.
교신이 이루어지면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 진입 여부를 파악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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