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교통사고 원인 1위가 피로누적에 따른 `졸음운전`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버스 교통사고를 경험한 운전자 1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전운전불이행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59.9%를 차지했고, 이중 졸음운전이 26.6%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졸음운전의 원인으로는 피로누적이 75.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는 운전자들이 법정근로시간의 2배 정도의 연장근무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졸음운전 원인은 피로누적에 이어 식곤증이 13.8%, 전날과음이 6.9%, 불면증 3.4%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준한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최대 근로시간을 EU 등 국제 기준에 상응하도록 1일 최대 10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연구원은 또 "운전자는 근무전날 과음이나 심한 운동을 하는 등 피로를 유발하는 행동을 삼가는 등 안전운전을 생활화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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